애플 ‘비전 프로’ 내달 한국에도 나온다...6월 내 출시 전망도

애플 ‘비전 프로’ 내달 한국에도 나온다...6월 내 출시 전망도

기사승인 2024-05-14 10:08:56
애플의 비전 프로. 연합뉴스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내달 미국 외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비전 프로를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세계 연례 개발자 회의(WWDC) 이후 미국 이외 해외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외 시장은 한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비전 프로가 6월에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되면 출시 4개월여만이다. 

특히 WWDC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6월 내 국내 출시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중국 방문 당시 관영 매체 CCTV와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비전 프로를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전 프로의 해외 시장 출시는 아이폰의 판매가 둔화하고 있는 시기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내다봤다.

다만 비전 프로는 3499달러에 달하는 높은 가격 등으로 출시 초기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쿡 CEO는 지난 2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기업 고객들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비전 프로의 생태계를 성장시키고 더 많은 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글로벌 XR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1억달러(약 54조8500억원)에서 2028년 1115억달러(약 152조53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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