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우주항공청 개청만이 전부 아냐"…우주항공복합도시 추진 박차

박완수 경남지사 "우주항공청 개청만이 전부 아냐"…우주항공복합도시 추진 박차

기사승인 2024-06-04 01:19:37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일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주항공청(KASA) 개청과 관련해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경남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이 경남에 개청했지만 개청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글로벌 우주항공의 수도로 거듭나기 위한 내실을 경남도가 다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계획을 주문하고 "에어버스나 보잉사 R&D센터, 항공국가산단 국내외 기업 유치 등의 성과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기능별․사업별 장기적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부분에 있어 경남도가 제대로 내실을 다지지 않으면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를 다른 지자체들이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버스와 보잉사 글로벌 R&D센터 유치와 선도기업‧스타트 업 유치 및 육성은 경남도가 선포한 ‘글로벌 우주항공의 수도, 경상남도’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전략에 포함된 12개 핵심과제 중 일부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개청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항공청 개칭일인 5월27일을 국가기념일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현재 우주항공청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 적기를 활용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추진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현재 제22대 국회 개회와 동시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개발을 위한 특별법'이 경남 1호 법안으로 발의됐으며 경남도는 지난달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자 13명과 간담회를 갖고 특별법 통과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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