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리싸이클링타운 폭발사고, 화상 치료받던 노동자 1명 숨져

전주리싸이클링타운 폭발사고, 화상 치료받던 노동자 1명 숨져

기사승인 2024-06-18 11:26:58

전북 전주시 폐기물처리시설 전주리싸이클링타운 가스폭발 사고로 심각한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던 노동자가 숨졌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전주리싸이클링타운 폭발사고로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병원인 충북 오송 베스티안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노동자 A씨가 이날 오전 4시 48분께 사망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화상 치료를 받고 있던 노동자가 안타깝게 사망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리싸이클링타운 사고로 인한 부상자 한 분의 안타까운 소식에 참담한 심정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전주시에서는 사고 원인 규명 및 부상자 회복을 지원하고, 전주시 전체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애통한 마음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치료 중에 있는 분들의 빠른 쾌유와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전북경찰청은 형사기동대 안전의료수사팀 주도로 사망원인을 밝힌 후 장례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일 오후 6시42분께 전주시 폐기물처리시설인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지하 1층에서 원인미상의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 5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화상치료 전문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슬러지를 처리하는 시설에서 소화슬러지 배관교체 공사 중 바이오가스(메탄가스)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소환해 정확한 발화 원인과 안전관리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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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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