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종사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폐암 검진을 지원한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도내 국‧공‧사립학교(유‧초‧중‧고‧특수학교), 교육행정기관에 소속된 근로자 중 검진을 희망한 학교급식 종사자 2060여명의 폐암 검진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도내 모든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국·공립학교와 함께 사립유치원(원아수 50인 이상)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검진을 희망한 급식종사자는 오는 10월 말까지 폐암 검진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을 개별적으로 방문해 ‘저선량 흉부 CT’ 촬영 검진을 받으면 된다.
도내 검진기관은 전북대병원, 대자인병원, 예수병원, 전북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익산병원, 정읍아산병원, 남원의료원, 고창종합병원, 부안성모병원 등 총 11곳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검진 결과, 이상소견자에 대해서는 추가(정밀) 검진, 필요시 산업보건의 건강상담 등을 지원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 고용노동부 임시건강진단 통보에 따라 ‘급식종사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에 한해 폐암 검진을 지원했고,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검진 대상을 전체 급식종사자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 지원 조례’를 제정, 올해부터 2년마다 정기적인 폐암 검진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갖췄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학교급식 종사자를 포함한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건강관리사업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