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초복 맞이 ‘홈보양족’ 판촉 마케팅 돌입

편의점 업계, 초복 맞이 ‘홈보양족’ 판촉 마케팅 돌입

기사승인 2024-07-02 10:52:58
세븐일레븐

올여름 초복(7월 15일)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홈보양족’(집에서 보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을 겨냥한 마케팅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삼계탕, 장어구이 등의 보양 간편식 12종에 대해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초복 판촉을 약 일주일 빨리 시작한 것이다.

먼저 초복 최고 인기 메뉴인 삼계탕은 오는 15일까지 제품별로 10% 할인하거나 원플러스원(1+1) 혜택을 제공한다.

수박도 6∼7㎏ 상품 2종을 15% 싸게 팔고 민물구이장어는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올 여름 이른 무더위에 예년보다 복날 여름 보양식을 일찍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5∼6월 삼계탕, 사골곰탕 등 보양 간편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했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여름 보양 간편식 매출이 일찍 호조를 보여 지난해 보다 빠르게 초복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GS25

GS25도 예년보다 2주 가량 앞당겨 보양 간편식 신제품을 출시했다. 전기구이한마리통닭, 한마리민물장어덮밥,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 통닭다리닭칼국수, 장민호의장어추어탕 등 6종이다.

이달 말까지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 유어스명품갈비탕 등 5종에 대해 1+1 행사도 진행한다.

초복·중복 당일에는 ‘우리동네GS앱’으로 뉴쏜살치킨, 쏜살닭강정 등을 최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특가 행사도 연다.

이마트24는 오는 12일부터 보양 간편식 신상품 민물장어&통계란덮밥을 1만원 초반 가격에 판매한다.

민물장어 한마리와 가쓰오부시로 맛을 낸 통계란말이로 구성됐다. 여름철 대표 제철 채소인 열무를 활용한 들기름열무비빔밥도 최근 출시했다.

유영민 이마트24 프레시푸드팀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여파로 편의점에서 가성비를 갖춘 간편 보양식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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