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주말사이 교통사고를 낸 후 현장에서 도주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14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5분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왕복 6차선 도로에서 SUV 차량이 가로등을 충격했다.

사고를 낸 SUV 운전자 A씨는 곧바로 차를 버리고 인근에 있는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경찰은 사고 발생 6시간 30분만인 이날 오전 11시께 운전자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으로 만취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오전 1시께는 해운대구 구청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사고 이후 현장에서 도망쳤고, 경찰은 현재 운전자를 추적 중이다.

부산=박채오 기자 cheg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