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춘천인형극제 '코코바우 스타트' 성료

제36회 춘천인형극제 '코코바우 스타트' 성료

기사승인 2024-08-05 15:03:22
제36회 춘천인형극제 아마추어경연대회 단체사진(춘천인형극장 제공)
제36회 춘천인형극제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축제인 '코코바우 스타트'가 성황리 마무리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530여명의 시민들과 프로·아마추어 인형극인 200여 명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는 (재)춘천인형극제가 2022년도부터 실천해 온 “시민들과 인형극인들이 어우러진 축제를 만들겠다”는 가치관에 맞게 본 축제의 준비단계를 시민과 인형극인들이 합작하는 모습을 선보인 것이다.

축제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아마추어 인형극단들은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제36회 춘천인형극제 체험프로그램(춘천인형극장 제공)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 시상식에서는 칙칙폭폭인형극단의 '우리,함께하는친구'가 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춘천시장상)은 헤딩하는계란의 '무시무시하지만', 우수상(춘천시의장상)은 동심인형극회의 '숲을지켜,용', 장려상(춘천인형극제이사장상)은 모드니인형극단의 '우리는 친구'가 수상했다. 

팀 부문상으로 무대미술상 움크린 고슴도치팀의 '개와 고양이와 구슬', 연출상 달그림자 '미운오리새끼'가 수상했으며, 개인 부문상으로는 연기상 아주작은연극놀이터 '저승에 있는 곳간' 김장미, 모두가 행복한 인형극단 '심술쟁이사또와 혹부리영감' 김정임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으로는 코코상(심사위원 특별상) 흑빛지역아동센터 '사다리소', 바우상(심사위원 특별상) 두루미랑 '솔섬의 비밀'이 수상했으며, 인형극에 애정을 담아 준비한 모든 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특별상도 전달됐다.
제36회 춘천인형극제 축제방명록 남기기(춘천인형극장 제공)
춘천인형극제의 신작 지원을 받은 ▲빌트아트랩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잎파랑이창작소 ‘작아진 문아’ 두 작품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코코바우 스타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작쇼케이스는 관객과 시민 심사위원의 투표, 지역 예술인과 전문가들의 심사의견을 종합하여 공연을 완성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의 2차 지원을 받아 내년 세계인형극축제에 초청될 예정이다.
제36회 춘천인형극제 체험프로그램(춘천인형극장 제공)
관객들은 각양각색의 인형극을 통해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경험했으며, 특히 신작 작품들은 최신 트렌드와 관객이 이입하여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 심사위원들은 "특별한 위로가 되었다.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며 소감을 남겼다. 

홍용민 사무국장은 "이번 코코바우 스타트는 인형극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제36회 춘천인형극제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코바우 스타트는 전국의 아마추어 인형극단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와 춘천인형극제의 지원을 받은 ‘신작 작품들의 쇼케이스’, 그리고 시민들이 축제장을 함께 조성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이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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