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청년인구 순유출 심각한 위기

전북 청년인구 순유출 심각한 위기

상반기 청년층 인구 1253명 빠져나가

기사승인 2024-08-12 17:45:55

전북특별자치도가 청년층 인구의 대규모 순유출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12일 통계청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총 1253명의 인구가 순유출됐다. 

특히 10~30대 청년층의 유출이 두드러져, 전북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2분기 전북인구 이동현황을 살펴보면, 20대 청년층이 1396명으로 가장 많은 순유출을 기록했고, 10대 306명, 30대 147명이 전북을 떠났다. 

여기에 10~30대에서만 1849명이 2분기 동안 빠져나간 것이다. 1분기에도 10대 -530명, 20대 -2705명, 30대 –112명 등 3347명이 줄어든 걸 감안하면 상반기에만 청년층에서 5196명이 전북을 등진 것이다.
청년인구 유출이 두드러진데 반해 40대 61명, 50대 277명, 60대 270명이 늘어 중장년층에서만 600명 넘는 순유입이 있었다. 40~60대 중장년층은 1분기에도 40대 95명, 50대 262명, 50대 231명이 늘어 상반기에만 총 1196명 더해져 순유입이 대세로 굳어진 상태다. 

도내 14개 시·군별로 보면, 전주시가 1분기 –1603명, 2분기 –1157명 등 상반기에만 -2760명이 빠져나가 인구가 가장 크게 줄었다. 익산시는 1분기 –948명, 2분기 -232명 등 1180명이, 남원시는 1분기 –231명, 2분기 –104명 등 335명, 정읍시는 1분기 –135명, 2분기 –121명 등 256명의 인구가 상반기에 순유출됐다. 완주군과 임실군, 순창군, 진안군, 무주군에서는 일부 순유입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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