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진주시, 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최첨단 미래 우주항공·AAV 산업의 중심도시 발전 비전 제시 

기사승인 2024-09-11 16:34:24
경남 진주시는 지난 10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진주시 우주항공 및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육성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조규일 시장, 자문위원,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용역사 및 관련 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 소개, 용역 최종결과 보고, 자문위원 질의응답, 마무리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우주, 항공, 미래항공모빌리티 각 분야에 대해 국가 및 광역지자체 계획에 부합하면서 진주의 특성에 맞는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하고 정확한 정책방향을 수립해 일관되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 최종결과 보고서에는 '최첨단 미래 우주항공·AAV(미래항공기체) 산업의 중심도시'라는 비전 아래 △2035년 생산규모 1조 5000억원 달성, △우주항공· AAV 기업 80개 발굴 및 유치, △최첨단 일자리 5000개 창출, △전국 최고 수준의 R&D 및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세부 추진전략이 제시됐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착수보고회 및 중간보고회 이후 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자문위원,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용역 최종보고서에 제시된 다양한 정책들을 성실히 수행해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통한 제3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우주항공 및 미래항공모빌리티 분야를 새로운 미래 100년을 책임질 분야로 인식하고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주산업 육성 분야로는 지난 2022년 12월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도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됐으며, 위성특화지구의 주요시설인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의 적정성 검토가 완료돼 올해부터 기본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은 진주시 상대동에 있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를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며, 총사업비 155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2019년부터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을 시작했고, 2023년부터는 경남도·KTL·경상국립대와 함께 6U급(20㎝×10㎝×30㎝)의 ‘JINJUSat-2(진주샛 투)’ 개발에도 착수했다.

미래항공산업 육성 분야로는 'UAM 진주' 협의체 구성, 'UAM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AAV 실증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함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반성면 가산산단 일원에는 AAV에 대한 연구, 실증시험, 비행시험까지 전반적인 운용체계 검증이 가능한 'AAV 실증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AV 실증센터는 부지면적 1만 1000㎡에 총사업비 28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AAV 실증센터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인 '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연계해 AAV 생산기업을 유치하고 소재·부품 인증지원, 실증시험, 비행시험, 기체인증, 기체생산까지 일련의 과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업·기관 등을 집약해 '국내 제1호 AAV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진주시, 농업기금 119농가에 38억원 융자 지원

경남 진주시는 국·내외 농업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진주시 농업기금 38억원을 119농가에 융자 지원하며, 오는 24일까지 농협은행 진주시지부와 합동으로 읍면동 권역별로 순회해 대출서류를 접수한다.

하반기 진주시 농업기금은 농업경영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농가당 5000만원까지 융자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8월 12일까지 융자 신청을 접수받아 진주시농업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운영자금의 용도는 종자(묘), 농약, 비료, 원료, 사료 등 재료구입비, 광열동력비, 소농기구 구입비, 사용료, 시설장비 임차료, 수송비, 유통 판매·가공에 소요되는 자금이며, 상환기간은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으로 이자는 연 1%다.

한편 진주시는 현재까지 324억원의 농업기금을 조성해 지난 2008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3031농가에 898억원의 농업기금을 저리로 융자 지원해 농업인들의 농업경영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자재와 생산비 등 농업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운 시기에 농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업인의 대출서류 접수 편의를 위해 시행하는 권역별 순회 접수 기간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의회, '맞춤형 투자유치 활성화 전략 수립 용역' 추진

진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연구회가 11일 '진주시 맞춤형 투자유치 활성화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하며 용역 추진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열었다.

이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연구책임자 경상국립대 창업대학원 박상혁 교수의 발제에 이어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 헥사곤벤처스 김진환 대표, 에스아이디 파트너스 이광임 이사가 배석해 질의응답,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혁 교수는 발제에서 "진주시에 특화된 투자유치 전략 수립과 지역 산업 특성 분석 등으로 단계별 투자 수요를 발굴하고 투자유치 대상 기업을 물색해 효과적으로 투자유치를 해낼 구체적인 실행계획까지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보고회 참석자는 연구회 대표 윤성관 진주시의원을 비롯해 황진선, 최신용, 김형석, 박재식, 최민국, 최지원, 최호연, 신서경 의원 등 9명이었다.

연구회는 지난달 벤처창업과 기업투자 수도권 쏠림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응해 서울·경기 지역의 투자유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수도권 일원을 비교견학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연구용역을 마련했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기술기반 신규 창업기업의 55%가 수도권에 몰렸고, 벤처 투자 5조 3977억원 중 66.8%인 3조 6053억원이 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됐다.

연구회는 수도권에서 혁신적으로 일궈낸 창업기업 지원 육성과 투자유치 노하우를 진주시 사정에 알맞게 접목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전문적이고 심화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봤다.

윤성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월등히 우수한 수도권 창업생태계를 몸소 체험하면서 진주시의 미래먹거리 육성 노력에 이러한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며 "특히 우주, 항공, 바이오 등의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내 혁신자산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협력체제 구축도 연구 주제에서 함께 다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궁극적으로 진주시 맞춤형 투자유치가 결실을 보면 신규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는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이라며 "연구용역 추진 과정 전반에 연구회원들 모두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구용역에서 수립하는 전략과 세부 계획은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 구축된 창업생태계를 두루 비교하고, 이를 SWOT 기법(강점, 약점, 환경적 기회, 위기 등을 열거하는 전략수립 기법)으로 분석해 진주시의 투자유치 로드맵으로 최종 도출될 예정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제18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개막

경남 하동군 코스모스·메밀꽃이 아름답게 수놓은 북천면의 드넓은 들판에서 오는 13일부터 '제18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개최된다.

'별천지 하동 꽃천지 북천'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30분 하동군립예술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20만㎡ 꽃단지에는 코스모스와 메밀꽃 외에도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등 가을꽃의 전령들을 만날 수 있으며, 10여 종이 넘는 꽃으로 이루어진 이색 꽃단지와 조롱박 터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2000원이며(초등학생 이하는 무료), 민간 주도형 축제로 완전 전환됨에 따라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이 주최·주관한다.

이번 축제에는 북천 코스모스 전국 가요제, 버스킹, 행운의 박 터뜨리기, 어린이 코스모스 사생대회 등 첫선을 보이는 프로그램과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도 준비돼 있다.

또한 농특산물 판매 부스에는 황토고구마와 메밀 등 북천의 대표적인 특산품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장터도 마련될 예정이며 향토음식 부스, 푸드트럭, 음료 등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축제장 인근에는 134종의 수목·초화류로 조성된 하동 나림 생태공원과 레일바이크가 운영 중이어서 가족, 연인과 꽃밭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음은 물론 가을의 정취를 물신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의 꽃밭은 하동의 또 다른 축제인 '하동을 먹다, 하동별맛 축제'가 진행되는 오는 10월 6일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문태수 대표는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 꽃들을 키워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정성스레 조성해 그 어느 때보다 꽃이 잘 피었다"며, "5만 6000명이 방문한 지난해보다 더 많은 분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제장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요실금 치료 지원사업' 보건복지부 공모 선정 

경남 남해군 보건소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요실금 치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돼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요실금 치료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요실금 치료 지원사업은 노인들이 건강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요실금 관련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60세 이상 여성의 28%, 남성의 11%가 요실금을 앓고 있으며, 이중 25%만이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군에 이 수치를 대입하면 요실금 환자는 6,450명 정도로 추정된다. 

남해군은 관내 주소를 둔 만60세 이상 요실금 진단자 중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연 100만원 범위 내에서 요실금 관련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올해 1월부터 발생한 의료비는 소급지원 된다. 

지원 대상 확인을 위한 사전신청은 남해군보건소 또는 관할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서 할 수 있다.

곽기두 보건소장은 "요실금은 많은 어르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질환으로, 이번 사업으로 적기에 치료를 받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타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만성질환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사프란 360˚ 개최...프랑스 우주항공 방위 기업 수출·투자 상담 

경남 사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사프란사, KOTRA, 경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본부와 공동으로 우주항공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사천시는 프랑스 글로벌 우주항공 및 방위기업 사프란사와 함께 1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부산 파크하얏트 해운대 호텔에서 우주항공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 및 투자유치를 위한 '사프란(Safran) 360˚'를 개최한다.

Safran사는 상업 및 군용 항공(엔진, 장비 및 인테리어), 4방위, 4우주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첨단 항공우주 및 방산 그룹이다. 

아울러, Safran KOREA는 한국의 방산 및 항공우주 산업 잠재력을 고려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동해 사프란 그룹의 한국 내 입지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사프란과 사프란 수요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간 B2B 미팅과 컨설팅 등을 통해 수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우주항공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앞으로도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사천시가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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