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은 3D로 구현된 수성구 캐릭터 ‘뚜비’ 숏폼 콘텐츠를 이달 뚜비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공개되는 첫 영상은 만원인 지하철 객차 내 가지각색의 뚜비가 등장하며 뚜비의 유쾌한 표정과 몸짓으로 월요일 출근길과 금요일 퇴근길을 대비시켰다.
뚜비의 일상을 그린 숏폼 영상은 올해 12월까지 매달 한편씩 뚜비 인스타그램 등에 업로드된다.
숏폼뿐 아니라 아나모픽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된 홍보 영상도 다음 달 수성못 관광안내소 등에서 시연된다.
아나모픽 영상은 시각예술콘텐츠 확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3D 뚜비는 지역특화 소재 활용 콘텐츠 발굴·제작으로 지역기업을 육성하고 글로컬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2024년 대구 지역특화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됐다.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주관한 이 사업에 수성구는 ‘캐릭터 뚜비를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콘텐츠 개발’을 수요과제로 제출했으며, 과제 수행 기업에는 ㈜벌스가 선정됐다.
㈜벌스는 더버라는 지역특화캐릭터를 개발하고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3D 그래픽디자인 전문 업체로, 신세계 백화점과 커버낫(Covernat), 대구치맥페스티벌 등 여러 기업 및 지자체 홍보 영상을 제작해 능력을 검증받았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지원금과 기업부담금을 합쳐 약 1억1000만원의 사업비로 뚜비 3D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수성구는 3D로 만들어진 뚜비가 캐릭터 범용성을 높이고 다양한 뉴테크 콘텐츠 제작을 통해 시장 창출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성구 캐릭터 뚜비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선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 연극이나 공연 형태로 사람들을 ‘찾아가는 뚜비’, 종량제봉투, 현수막 게시대 등 행정 분야에서 활발히 출현하는 ‘공무원 뚜비’, 착한소비, 가치소비를 위한 지역 복지기관과 굿즈 제작 판매 협약을 통한 ‘일자리 뚜비’, 지역민 대상 캐릭터 사용료 무료 개방 중인 ‘라이선싱 뚜비’, Save the earth를 위해 환경 캠페인을 실천하는 ‘지구지킴이 뚜비’ 등이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일상속 생활예술 공예품 발굴을 통한 우수문화상품 개발을 위한 ‘공예 뚜비’, 지자체 최초 게임으로 만나는 ‘뚜비 게임’ ,서울 해치와 함께 서울달 탑승 및 라이선싱 페어 참가 등 ‘프로모션 뚜비’, 공중파 및 SNS에서도 핫한 ‘인플루언서 뚜비’, 키즈, 공예, 협업, 우수문화상품 등 차별화된 형태로 개발 중인 ‘굿즈 뚜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캐릭터 ‘뚜비’의 정체성을 살린 지역특화콘텐츠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구에서 K-시각예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기업과 상생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