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고운마을 캠핑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주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캠핑과 역사 체험을 결합한 독특한 구성으로, 참가자들에게 의성의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1일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성냥공장추진단과 고운마을 캠핑장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6일 캠핑을 시작으로, 17일에는 의성성냥공장 투어와 체험 활동이 이어진다. 특히 의성성냥공장 방문은 참가자들에게 의성의 근대 산업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성성냥공장은 2013년에 폐업한 성광성냥공장을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이곳에는 당시 성냥을 제조하던 기계와 근로자들의 흔적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생생한 역사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의성성냥공장과 의성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연결해 의성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한편, 의성군은 오는 29일까지 의성성냥공장에서 ‘아이꿈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아이꿈 전시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