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때 대한민국 최고 저격수…날 공격하면 열배 반격 받을 것”

홍준표 “한때 대한민국 최고 저격수…날 공격하면 열배 반격 받을 것”

기사승인 2024-12-04 08:58:44
홍준표 대구시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홍준표 대구시장은 명태균씨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나를 잘못 공격하면 부메랑이 돼 열 배 이상 반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4일 홍준표 시장은 전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명태균 브로커 행각 논란에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왜 나하고는 직접 접촉이나 전화통화 녹음조차 나오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내 측근이란 사람 이름만 민주당이 공개하고, 왜 홍준표 본인과 유착관계나 통화 녹음 공개는 없을까"라며 "그건 내가 명 씨의 소행을 익히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예 그런 정치 브로커는 상대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측근이란 사람이 명 씨와 어떤 일을 했는지 내가 알 바도 아니고, 내가 통제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무슨 일을 했더라도 불법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만 조작하라"면서 "이미 문재인 시절에 1년 반이나 탈탈 털어봐도 아무것도 나온 게 없어서 당시 문재인 핵심 인사로부터 사과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내가 그래도 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저격수였다”면서 “나를 잘못 공격하면 부메랑이 돼 열 배 이상 반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와 함께, 홍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A씨가 참석한 사진 한 장을 공개한 바 있다.

염 의원은 이 사진에 대해 "지난해 4월경 김한정씨의 제주도 별장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그 직전인 3월 창원 첨단산업단지 발표 등을 축하하는 파티라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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