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에야'…박형준 “민생안정 총력” 입장 밝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에야'…박형준 “민생안정 총력” 입장 밝혀

"민생안정 최우선 흔들림 없는 시정 추진"

기사승인 2024-12-16 05:06:47
15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확대간부회의'. 부산시청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하루만인 오늘 박형준 부산시장이 입장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5일 "우리 헌정질서에 또다시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리는 일이 발생해 부산시장으로서 국민들께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통과 하루 만인 이날 오후 2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흔들림 없는 시정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민생안정을 수차례 강조하며  '비 올 때 우산을 뺏지 말자'는 표현까지 들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국정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 상황이라는 인식 하에 민생이 더 어려워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또 거기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예비비나 예산 신속 집행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연말연시에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최근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재단, 금융권과 2년간 1800억 규모 지원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만큼 지금의 혼란이 골목상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최근 국내외 불확실성 속 시민의 안심 일상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경제, 관광, 건설, 복지 분야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구·군 부단체장, 출자·출연기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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