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화전기 BW 부정거래’ 메리츠증권 압수수색

檢 ‘이화전기 BW 부정거래’ 메리츠증권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4-12-19 14:35:55
메리츠증권

검찰이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메리츠증권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진용)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점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화전기와 메리츠증권 간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및 거래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그룹 계열인 이화전기·이아이디·이트론은 2021년 메리츠증권을 상대로 1700억원 상당 BW를 발행했다.

이화전기 등 3사는 무담보로 BW를 발행한 것처럼 공시했지만, 알고보니 메리츠증권이 참여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회사에 투자하는 일종의 담보 행위를 했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올해 9월 김영준 이그룹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이화전기 주식 거래가 정지됐는데, 거래 정지 직전에 메리츠증권이 보유한 이그룹 주식을 대량 매도한 과정에서 비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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