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조사’서 이재명 30%대 독주…과반엔 못 미쳐

‘차기 대권주자 조사’서 이재명 30%대 독주…과반엔 못 미쳐

기사승인 2025-01-02 06:17:3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요 언론사들이 신년을 맞아 진행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와 선호도 모두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 대표는 양자 대결에서 누구와 붙어도 과반 지지를 얻지 못했다.  

2일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은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이 대표가 39.5%의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대구시장(8.9%)과 오세훈 서울시장(8.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8.0%)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대표 지지율은 보수진영 후보 3명의 지지율 합산한 것보다 높았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 누구와 붙어도 두 배 이상 격차로 승리했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의 양자 대결 결과는 47.6%대 20.5%로, 격차는 27.1%포인트였으며, 오 시장과의 대결에선 이 대표는 48.7%를 얻어 오 시장(21.9%)을 26.8%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또한 한 전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선 48.0%를 얻으며 한 전 대표(16.7%)를 31.3%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다만 이 대표 지지율은 적합도 조사와 양자 대결에서 모두 50% 선은 넘지 못했다. 

이 대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세대별로는 40대(59.1%)에서 가장 높았고 50대(48.7%), 30대(39.4%), 18∼29세(33.7%), 60대(31.6%) 등 순이었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9~30일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대표는 35%로 1위에 올랐다. 홍 시장(8%), 한 전 대표(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오 시장(각 5%) 등이 한 자릿수 선호도를 보였다. 우 의장이 4%, 이준석 의원·김동연 지사·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유승민 전 의원·안철수 의원이 각 2%를 기록했다. 

경향신문 의뢰로 메타보이스가 지난 28~29일 1,020명에게 실시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가 33%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한 전 대표(7%), 김 장관·오 시장(각 5%), 홍 시장(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언급된 세 여론조사 모두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