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수호, 찬열이 둘이서 ‘첫 눈’ 무대를 꾸렸다.
수호, 찬열은 12일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 이하 SM타운 라이브)’에서 2013년 발매된 겨울 스페셜 앨범 수록곡 ‘첫 눈’을 가창했다.
엑소는 2012년 멤버 12명으로 데뷔했으나 크리스, 루한, 레이, 타오가 탈퇴해 8명만 남았다. 이 가운데 백현, 시우민, 첸은 INB100으로 적을 달리했고, 디오(도경수)도 1인 기획사 컴퍼니수수를 설립했다. 카이와 세훈은 군 복무 중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무대를 마친 수호는 “어제 공연을 봤는데 선후배 아티스트분들을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다”며 운을 뗐다. 이어 “선배님들 무대도 너무 좋았는데 후배분들께서 ‘으르렁’을 했다”며 “조금 문제가 있었는데 흠잡을 데가 없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공연장 곳곳에 자리한 팬들을 바라보던 수호는 “진심으로 SM이라서 행복하고, 진심으로 엑소라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께서 사랑하는 아티스트 팬이라서 행복하면 좋겠다”며 “핑크블러드 사랑하자”고 외쳤다.
찬열은 “둘이서 엑소로서 여러분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이번 공연이 처음”이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엑소의 추후 활동 계획도 귀띔했다. 그는 “곧 카이도 나올 거고 세훈이도 조금 남긴 했지만 얼마 안 남았다”며 “어떻게 할 건지 얘기하고 있는 게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M타운 라이브’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관객 4만 명을 동원했다.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와 위버스에서도 동시 생중계됐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와 민호, 엑소 수호와 찬열, 레드벨벳, NCT127, NCT드림, 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NCT위시, 나이비스, 조미, 레이든, SMTR25, 마비스타, SM 재즈 트리오, 민지운,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디어앨리스, 마이트로 등 총 98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