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오는 21일까지 ‘2025년 고추 건조기 및 세척기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청송고추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추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억2000만원(보조 50%, 자부담 50%)이 투입되며, 고추 건조기 20대와 세척기 2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1대당 지원 기준 단가는 건조기 400만원, 세척기 200만원이며, 사업비의 50%는 군비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청송군에 주소를 두고 지역 내 농지에서 1000㎡ 이상 고추를 재배하는 농가이다.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현재 군은 청송고추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추 부직포, 멀칭비닐, 수확 편의장비, 병해충 방제비 등의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건조기와 세척기 보급을 통해 고추의 상품성을 높이고 자연건조 대비 건조시간을 단축해 농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세척된 건고추를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더욱 깨끗한 건고추를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