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수험생 불안…내년 의대 정원 빨리 협의해 결정”

조규홍 “수험생 불안…내년 의대 정원 빨리 협의해 결정”

의대 정원 결정 시기 질문에 “작년엔 4월 말에도 조정”
의료인력 수급추계위 법제화 필요성 강조

기사승인 2025-02-18 13:22:46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결정 시점에 대해 지난해 일정과 비슷한 4월 말을 언급했다.

조 장관은 18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이 “2026학년도 정원 결정 기한이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돼야 하느냐”고 묻자, 조 장관은 “교육부 장관은 2월 말이라고 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지난해) 2000명을 1509명으로 낮춘 건 4월 말이었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결정 주체에 대해선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은 전문 인력에 대해 관계 부처장과 협의해 입학단위별 정원을 결정하도록 돼 있다”며 “수험생 불안도 있고 학교에서도 수업 준비를 해야 해서 빨리 협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법제화 필요성도 부각했다. 조 장관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가 법제화되면 (의정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전문가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인력을 얼마나 갖고 갈 것인지는 정부와 의사단체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환자, 수요자, 전문가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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