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하루빨리 대통령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와 국민의힘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이준배 세종시당위원장, 김영석 충남도당위원장, 서승우 충북도당위원장은 13일 오전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탄핵으로 대통령 직무정지가 되면서 대전도시철도 트램2호선 건립 등 충청권 각종 공약사업이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고 있고 예산반영도 안 되고 있다"며 "조속히 직무에 복귀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수사가 재판절차나 영장청구 과정에서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며 "헌재의 재판도 하자와 불신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기각하거나 각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 세종 이전은 물론 각종 정부기관의 세종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내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이상민 국힘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 들러 이같은 연석회의 내용을 브리핑한뒤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에는 승복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헌재의 결정을 인정 안할 도리가 있느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인용이든 기각이든 어느 쪽이든 따라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