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와 경기도 성남시가 상생의 길을 열기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21일 문경시에 따르면 성남시와 문화·관광·산업·민간교류 등 광범위한 협력을 다지는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난 20일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신상진 성남시장,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 양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지자체는 이번 협약에서 ▲4차 산업 및 신성장 동력사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및 사업 발굴 ▲예술·축제·공연 교류 및 관광자원 활성화 ▲행정 우수시책 정보 교환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 및 홍보 ▲청년·청소년·교육·체육 분야 민간교류 촉진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삼고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문경시는 새재도립공원부터 주흘산, 찻사발축제 등 유구한 전통과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에 신현국 문경시장은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벨리를 비롯한 첨단 산업 클러스터와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보유한 도시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서로의 강점을 살린 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특히 지난해 11월 KTX 중부내륙선(문경~판교) 개통으로 두 도시 간 접근성이 개선된 만큼 관광·경제·청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경시는 이번 성남시를 포함해 서울 광진구‧동작구‧중구, 대구 북구, 충남 논산시, 경기 성남시 등 국내 6개 도시와 중국 이싱시, 베트남 송콩시, 베트남 라이쩌우성, 인도네시아 살라티가시, 몽골 하르호린솜 등 국외 5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베트남 라이쩌우성, 인도네시아 살라티가시, 몽골 하르호린솜, 경기 성남시 등 4개 도시가 추가되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