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 기획조정실은 MZ 세대 젊은 공무원 26명으로 구성된 내부조직인 소확행 고성 기획단을 출범하고 9일 군청 회의실에서 그간 발굴한 사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회의에서 제안된 소확행 시책 사업은 고성에서 만보 걸으면 고성페이 지급, 소상공업체 배달·택배 이용자 고성페이 환급, 신혼부부 결혼식장 대관료 지원, 비치코밍 참여 보상제, 새벽바다 어부 반값 아침,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 무료 영화 상영, 설악권 주민 관광지 할인 일괄 적용, 민원실 여권 포토 부스 설치, 군 상징 이모티콘 개발 및 무료 배포, 등 모두 57개에 이른다.
5시 59분의 선율(퇴근송), 직원과의 소통의 날 추진, 새싹 휴가제 등 조직문화에 대한 시책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제안된 시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동시에 열띤 토론을 벌인 후 자체적으로 우선 순위를 정했다.
소확행 고성기획단은 향후 주민 및 실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집행 가능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함명준 군수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고성의 내일을 바꿀 수 있다"며, "군민이 작은 변화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일상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