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여름철 재유행 우려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1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54명 증가한 77만 829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109명, 북구 80명, 수성구 97명, 동구 60명, 달성군 40명, 서구 13명, 남구 12명, 중구 15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8.1% 10대 19.0%, 20대 17.6%, 30대 13.9%, 40대 14.3% 50대 12.3%, 60대 이상 14.8%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13명이 추가돼 총 156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치료자는 3396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3.4%이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에도 500명대 증가세를 보이는 등 확산세가 가파르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518명, 해외유입 16명 등 총 53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9만 869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구미 168명, 포항 75명, 경주 69명, 영주 39명, 경산 24명, 칠곡 21명 등 봉화를 제외한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의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746.9명으로 일주일전 445.0명 보다 301.9명 증가했다.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도 중증환자 14명을 포함해 총 5546명으로 일주일전(3251명) 보다 2295명 늘어났다.
병상가동률은 감염전담병원 15.6%, 중증병상 21.6%를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