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여름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22명 증가한 78만 75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11일(454명)보다 2배가 넘는 수치로,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24명이 추가돼 총 264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치료자는 7207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42.6%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253명, 북구 190명, 수성구 254명, 동구 144명, 달성군 64명, 서구 36명, 남구 29명, 중구 20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7.7% 10대 24.1%, 20대 14.8%, 13.8%, 30대 13.8%, 40대 14.4% 50대 10.9%, 60대 이상 14.3%로 집계됐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네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22개 모든 시·군에서 국내감염 1049명, 해외유입 19명 등 총 10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구미 262명, 포항 211명, 경주 191명, 영주 53명, 경산 53명, 문경·상주·성주·울진 32명 등 울릉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1463.6명이며,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중증환자 24명을 포함해 1만 495명이다.
병상가동률은 감염병전담병원 40.3%, 중환자 병상 36.9%로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0시 기준 감염전담병원 15.6%, 중증병상 21.6%에 비해 크게 올라갔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