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체감온도 저감을 위해 살수차를 운행 중이다.
29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 살수차 3대를 임차해 폭염경보 발령 시 유동인구가 많은 시가지를 중심으로 오전 11시, 오후 2시와 4시에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29일부터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는 등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자 많은 온열질환자 발생이 우려된다고 판단해 살수차, 쿨링포그, 스마트그늘막 등의 시설을 운영하고 폭염 행동 요령 홍보물을 배부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폭염특보가 종료될 때까지 폭염 대책을 추진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춘산면-대구가톨릭대 조경학과, 업무 협약 체결
의성군 춘산면은 지난 27일 빈집을 활용한 마을공동체 인지정원 조성을 위해 대구가톨릭대 조경학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춘산은 지역은 심각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47.7%를 넘는다.
문제는 어르신들이 돌아가신 후 생기는 빈집들이다. 사람의 온기가 사라진 빈집은 각종 쓰레기와 우거진 잡풀로 인해 모기 등 해충들이 모여들면서 흉물이 되고 있다.
춘산면은 이렇게 방치된 빈집을 대구가톨릭대 조경학과와 함께 인지정원으로 꾸미는 등 마을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미경 면장은 “빙계3리와 빙계1리에 방치된 빈집을 마을공동체 인지정원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방치된 빈집을 활용하는 업무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