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안전 다중이용시설 방호 훈련 실시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22일 정선 종합경기장 체육관에서 ‘2022 을지연습 다중이용시설 방호 훈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 대비 및 대응 능력 향상을 통한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정선군청을 비롯한 정선경찰서, 정선소방서, 8087부대 2대대 등 12개 유관기관 120여 명이 훈련에 참여해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정선 종합경기장 체육관에서 세계태권도 대회를 방해할 목적으로 정체불명의 테러범들이 폭탄물 설치 폭파로 건물 붕괴 및 화재 및 사상자 발생에 따른 긴급출동, 테러범 검거, 인명구조 및 후송, 추가 폭발물 조사 및 인명탐색, 화재진압, 응급복구 및 방역 등 각 유관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중점 점검했다.
◆정선문화원, 정선 삼베짜기 전통문화 전승 삼굿(삼찌기) 행사
정선문화원(원장 심재복)과 정선삼베길쌈전승보전회(회장 이용성)는 전통문화 전승을 위한 사업 일환으로 남면 유평1리 잔달미 마을 체험장에서 삼굿(삼찌기)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삼굿행사는 과거 우리 선조들의 삶의 수단이자 일상생활 이었던 삼베길쌈과정 중의 하나로 삼베는 저고리와 적삼, 합바지, 도포 등의 옷감으로 사용되었고 이불, 베게, 덮게, 발 등 생활용품으로도 사용됐다.
전통문화의 전승·보전 및 계승을 위한 삼굿(삼찌기) 재현행사는 오는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5일에는 삼베기, 삼굿터 파기, 화집 나무·돌 쌓기가 진행되며, 26일엔 점화제례, 삼(모리기)쌓기, 짐풀 덮기, 흙덮기, 짐물 주기가 진행된다. 아울러 삼 벗기기, 농악, 옥수수 따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27일엔 삼굿 파헤기, 삼대 벗기기, 삼 말리기 과정이 시연된다. 부대행사로 삼베길쌈 과정 사진, 삼베짜기 도구, 삼베로 만든 생활용품 등을 전시한다.
정선문화원과 정선삼베길쌈전승보전회는 매년 삼굿축제를 개최하는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삼굿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삼의 고장 정선의 ‘삼베길쌈과 삼굿’에 대해 전통 무형문화로서의 계승발전과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정선군에서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등록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