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합계출산율 전국 시·구 단위 1위…평균 1.31명

영천시, 합계출산율 전국 시·구 단위 1위…평균 1.31명

기사승인 2023-03-03 09:09:23
영천시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31명으로 전국 시·구 단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영천시 제공) 2023.03.03

경북 영천시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31명으로 2년 연속 전국 시·구 단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평균 0.78명, 경북 0.93명보다 높은 수치이며, 경북 도내 시부 중에서도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로 연령별 출산율의 종합이며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이다. 

영천시는 3년 전부터 건강한 성 인식 정립 및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중·고등학교 대상 성 인식 4주 프로그램 운영, 예비·신혼부부 대상 연 3회 예비·신혼부부 교실 운영, 분만 산부인과 연계 임신부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산부 및 만 2세미만 가정을 방문하는 생애초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년 10월 10일 임산부의 날 행사로 임신·출산·육아 관련 영화관람, 건강강좌, 뮤지컬 공연 등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기보다는 출산·양육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질적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임신 전 건강검진비 지원, 임신부 대상 초음파 및 막달 건강검진 지원, 엽산제·철분제 제공, 20만원 상당의 축하용품 지원, 산모 보약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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