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는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만큼,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준비 중이다.
8일 봉화군에 따르면 청량문화제 대표 문화행사는 삼계 줄다리기, 전국 한시 백일장, 학생 사생대회, 군민 민속 장기대회이며, 문화학교 수강생들의 작은 음악회, 보부상 마당놀이 등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또 서예, 도자기, 그림, 시화, 야생화, 근대화 시기 봉화를 담은 흑백사진, 지역사 등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체험 행사는 봉화의 옛 사진으로 만드는 달력 만들기와 국궁, 새끼꼬기, 제기차기, 사과 깎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가 준비된다.
김희문 봉화문화원장은 “문화원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청량문화제가 어느덧 40회를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청량문화제가 지역의 고유문화 계승·발전과 주민들의 문화 활동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량문화제는 1981년부터 봉화문화원에서 개최해 왔다. 봉화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주민이 자발적으로 시행했다는 특징이 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