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르밀 40년 거래, 메일 한통에 끝” 낙농가 분통
“잘 나가던 때는 끝까지 함께 하자더니 이제 와서 메일 한 통 보내놓고 끝이라니 이게 말이 됩니까” “임직원분들은 현실적인 대안이라도 있겠죠. 농가에서는 이상적인 대안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은 낙농가 농민들의 절규로 가득 찼다. 최근 푸르밀이 실적 악화를 이유로 사업 종료를 선언하면서 푸르밀 측에 원유를 공급하던 낙농가의 생존권이 위험에 빠지면서다. 농민 약 50명은 “독단폐업 푸르밀을 규탄한다” “낙농가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 [안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