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어쩌라고…음료·컵라면 점자표시 ‘없다’
장애인 차별 해소를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주요 식품에 제품명과 유통기한 등 점자가 없어 시각장애인의 불편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 오뚜기 등이 선제적으로 점자 표시를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자주 섭취하는 음료, 컵라면, 우유 제품에 대해 점자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점자 표시율이 37.7%로 저조하고, 표시한 제품도 가독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지난 2월 11일부터 약 두 달간 식품 점자 표시 여... [안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