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성·주진우 감독이 촛불을 기억하는 방법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릴 수 있을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촛불로 부패한 권력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사실은 확실히 안다. 5년 전 들불처럼 일어난 촛불 시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까지 이어진 사건에서 얻은 교훈이다. 촛불이 흐려지고 약해진 걸 안타까워하는 두 사람이 있었다. 두 사람은 촛불의 흔적을 영화에 새기기로 했다. 영화를 제작하고 연출할 사람을 수소문했다. 결국 찾지 못해 직접 나섰다. 김의성, 주진우 감독이 제작하고 연출해 10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 이야기다. 지난달 24일 화상 인터...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