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마구치 류스케 “가깝지만 다른 한국에 많은 자극”
봉준호 감독은 잔뜩 신이 난 표정이었다. 지난 10월7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대담을 나누는 자리였다. 마이크를 잡은 봉 감독은 “동료 감독으로서 그의 직업적 비밀을 캐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질문을 계속 할 테니까 양해해 달라”고 선언했다. 그는 최근 하마구치 감독의 영화 ‘아사코’의 북미판 블루레이를 구입해 단편영화를 본 이야기도 꺼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동료 감독의 대담과 하마구치 감독의 팬 미팅을 오가는 현장이었다. 23일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rsqu...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