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주년 맞아 업그레이드… 돌아온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
이준범 기자 = 감동은 그대로다. 지난 1995년 초연 이후 25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명성황후’가 다시 돌아왔다. 2년의 준비를 거치며 손 본 흔적을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다. 조선 말기 역사와 실제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슴 아픈 이야기 전개는 여전하다.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둘러싼 재판이 열리는 1896년 일본 히로시마 법정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일본 재판부는 범죄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무죄 판결을 내리고, 객석에선 일왕에 대한 충성 외침이 들려온다. 이야기는 30년 전으로 거슬러간다. 어린...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