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유휴열의 끈질긴 힘
김종근(미술평론가.고양 국제 플라워 비엔날레 감독)우리들에게 전주 시골에 사는 작가 유휴열은 철저하게 가려진 작가처럼 보였다. 그래서 간헐적으로 적당하게 노출된 그의 작품은 적어도 우리에게 좋은 작가라는 존재감을 크게 보여주진 못했다. 그것이 유휴열 작가에게 던져진 치명적인 약점이었다.그러나 심사대상에서 보편적으로 논의 될 때에 유휴열의 존재감은 크게 주목 받았고 의외로 놀라웠다. 미술평론가가 대부분인 심사위원 전원이 공통적으로 그의 비켜진 위상의 존재감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작업에 공감했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