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코리아에이드, 미르재단 사전 기획…靑 관계부처 동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박근혜 정부의 해외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코리아에이드' 사업에 대해 "미르재단이 사전 기획한 사업을 청와대가 외교부 등 관계부처를 동원해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강 장관은 26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당시 외교부는 미르재단의 실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장관은 "장관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외교부는 국회의 요구로 지난 11월 코리아에이드 조...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