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건, 다른 재판'… 칠곡·울산 '계모 학대' 판결문 비교
어린 의붓딸을 무자비한 폭행 끝에 숨지게 한 ‘칠곡 계모 사건’과 ‘울산 계모 사건’의 재판에서 살인죄는 적용되지 않았다. 법원은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칠곡 계모에게는 징역 10년, 울산 계모에게는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법원은 가능한 한도 내에서 최대한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형량이 약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살인죄 끝내 적용 안돼=논란이 됐던 살인죄는 결과적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울산지검은 계모 박모(42)씨를 기소하면서 살인죄를 적용했다. 대구지검이 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