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 술…암 앞에 약주(藥注)란 없다
매년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음주행태는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흔히 하루 한두 잔의 술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어 술을 마시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며 “보통 알코올이 일으키는 대표적인 암으로 간암을 떠올리지만 구강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대장암, 직장암, 유방... [전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