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 산불 덮친 영덕 인접 포항·울진 긴장감 고조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안을 집어삼킬 기세다. 지난 22일 발생한 의성 산불이 청송을 거쳐 25일 오후 5시 54분 지품면 한 야산으로 옮겨붙었다. 산불로 인해 7명이 숨지고 버스 1대, 승용차 2대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정전, 통신 장애는 혼란을 가중시켰다. 26일 오전까지 영덕 전역에 자욱했던 매캐한 잿빛 연기가 오후부터 걷히면서 상황이 다소 호전됐다. 영덕과 인접한 포항·울진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포항시는 지난 25일 밤 10시께 직간접적인 피해를 우려, 북구 죽장면·기북면·송... [성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