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된 공포…목소리 커지는 주거방범 강화
#직장인 A씨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흉기 난동 사건을 떠올리며 몸서리 쳤다. 운동으로 단련한 그도 백주대낮에 일면식 없는 무뢰한에게서 기습을 당한다고 생각하면 아찔할 뿐이다. A씨는 “(사고 이후로) 아직은 잠잠한데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흉기난동 얘기만 한다”라며 “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모르겠다, 무서워서 돌아다니겠느냐”고 했다. 신림역, 분당 서현역 무차별 흉기 난동과 온라인 살인예고 글로 일상이 공포로 변했다. 불안을 느낀 국민은 만남을 줄이고, 외출을 꺼리고 있다. 생활권도 실... [송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