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폭염이라더니…” 구멍 난 하늘에 유통업계 ‘난감’
한전진 기자 = 올해 여름 긴 장마가 기승을 부리면서 유통업계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전통적인 여름 상품으로 꼽혔던 에어컨, 빙과, 휴가용품 등은 울상을 짓고 있는 반면, 제습기와 의류 관리기, 장마용품 등은 판매량이 급증하며 깜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컨 판매는 지난 6월 들어 호조세를 보였지만 7월 이후 급감하면서 성수기 특수가 실종된 상태다. 에어컨 최대 판매처로 꼽히는 수도권은 이달 중순까지 역대 최장 장마가 예보됐다. 업계는 에어컨 시장 성장세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 [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