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길이 이렇게 어려울 일인가요
새 학기도 3주가 지났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많은 발달장애 학생은 학교를 가기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선다. 다른 자치구 내 특수학교로 등교하기 위해서다. 집 근처 일반 학교 특수학급으로 다니기도 하지만,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오죽하면 특수학교 입학을 기다리면서 전년도, 올해도 입학을 미룬 학생까지 있다. 장애 학생이 기본권인 교육 기회를 누려야 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은 학생 수 대비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시 특수학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애 학생은 약 4500명. ...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