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32년 만에 철수…러시아 사업 접는 글로벌 기업들
냉전 종식을 알리며 32년 전 모스크바에 첫 매장을 연 맥도날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AP·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크리스 캠프진스키 최고경영자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부는 음식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고 수만 명의 일반 시민들을 계속 고영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러시아 전체 점포 중 84%를 직영...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