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부수려는 유아인의 강박
넷플릭스 ‘지옥’의 세계가 우리가 사는 이곳과 다른 점은 초자연적 현상의 존재다. 그 다름을 대중에게 설명해주는 새진리회 교주 정진수(유아인)는 ‘지옥’이 구축한 세계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자 20년을 살았다. 그래서 신의 의도를 가장 정확히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옥’을 상징하는 인물이자, 누구보다 외롭게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는 인물인 정진수를 연기한 건 배우 유아인이다. 그는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평범한 인물처럼 정진수를 연기해 기존 종교 교주의 클리셰를 깼다. 최근 화상 인터...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