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호남선’ 부른 원로가수 손인호 별세
'비 내리는 호남선'을 부른 원로 가수 손인호(본명 손효찬)가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연합뉴스는 유족의 말을 인용해 손씨는 이날 오전 6시39분 강남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 간경화 등의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손인호씨는 1927년 평안북도 창성 출생으로 ‘비 나리는 호남선’과 ‘해운대 엘레지’, ‘울어라 기타줄’, ‘한 많은 대동강’ 등 1950~60년대를 대표하는 노래로 사랑받은 가수다. 평양에서 열린 노래자랑대회인 ‘관서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한 그는 가수가 되고자 1946년 서울로 와 당시 작곡가... [조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