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판도라' 박정우 감독 “정치인들, 국민 목숨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아”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는 올해 관객이 온전히 몰입하기 가장 힘든 영화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에 닥친 엄청난 재앙을 국민들에게 감추려는 정부와 미흡한 시스템, 전시행정을 위해 매몰된 안전과 아무것도 모른 채 재난에 휩쓸리는 대중의 모습은 지금의 우리가 겪고 있는 일들과 너무나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영화에 공감하게 되지만, 영화를 보는 도중 문득문득 우리를 가로막는 현실이 영화와 지나치게 같다는 것은 암담함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최근 서울 팔판로에서 만난 박정우 감독은 “이런 모양새로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