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고산자’ 김인권 “최근 배우로서 매너리즘 빠졌다고 생각했다”
배우 김인권은 우리에게 웃음으로 친숙한 사람이다. 주연이든 조연이든 김인권이 맡아 연기한 이들은 항상 대중에게 웃음을 줬고, 그래서 그가 연기한 ‘고산자 :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의 바우는 오히려 생소하다. “숭고미가 있는 캐릭터죠. 저는 사실 그래서 더 연기하면서 쾌감을 느꼈어요.” 최근 팔판동에서 만난 김인권의 말이다. “저는 영화를 찍는 과정부터 강우석 감독님께 홀려있다시피 했어요. 몇 번이나 울컥하면서 영화를 봤죠.” 스물 네 살의 바우는 내내 고산자 김정호(차승원)의 뒷바라지를 한다. 딸 순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