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리뷰] ‘다크 워터스’ 희망적 진실과 절망적 현실이 교차할 때
이준범 기자 = 시골 마을의 한 농부가 찾아와 자신의 소 190마리가 떼죽음 당했다고 털어놓는다. 농장 근처 거대 화학기업의 화학약품 때문이라는 주장을 변호사는 흘려듣는다. 이미 기업은 자신들에게 문제가 없다는 미국 환경조사국의 자료까지 내놓은 상황. 뚜렷한 증거도 없는 농부의 이야기를 흘려듣던 변호사는 직접 농장을 방문한 순간 상황의 심각성을 직감한다. 로펌에서도 특이한 변호사로 통하던 그가 듀폰을 상대로 소송을 시작하며 어두우면서 길고 깊은 사건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다크 워터스’(감독 토드 헤인...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