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산행, 안전하게 즐기고 가실게요”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시구의 대상은 낙화보다 낙엽이 더 잘 어울린다. 단풍만큼 떠나는 자의 뒷모습이 아름다운 것이 또 있을까. 한여름 청록의 무성함을 한껏 자랑하고, 떠나야 할 때를 알고 가슴 속 남겨둔 마지막 정열을 불사른다. 이달부터 노을만큼이나 아름다움 단풍이 온 산을 물들인다. 기상청은 설악산은 오는 18일이면 절정을 이루고 한라산도 27일이면 단풍이 만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을은 아름다운 단풍과 화창한 날씨로 인해 어느 계절보다 산행하... [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