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2등급 됐다”…수험생 유혹하는 ADHD 약
“치료제 복용하고 국어 비문학 풀었는데 술술 잘 읽힘. 원래 4등급이었는데, 약 먹고 푸니 9모(9월 모의고사에서) 2등급 떴음.”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복용하면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내용의 글이 인기다. ADHD 치료제로 주로 쓰이는 의약품을 먹고 난 뒤 성적 향상 효과를 봤다는 간증글이 우후죽순 올라오고 있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16~31일 집중 점검을 벌인 결과, 수험생과 학부모를 현혹하는 식...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