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어릴 때 살은 키로 간다? 사실은..
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신희 교수어느 날 한 지인이 7살짜리 아들의 키가 걱정이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한참을 그렇게 아이의 성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러다 “아이 키가 얼마나 작길래 그런 고민까지 하시느냐”고 물었다. 답을 듣는 순간 한동안 말문이 막혔다. “작년까지만 해도 유치원에서 가장 키가 컸는데, 올해 들어 두세 번째로 밀렸어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지인이 말을 이었다. “내 키도 작은데, 남편도 키가 작은 편이라 이제 시작인가 싶어서요.”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성장에... [전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