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정책이 ‘일회용’ 내시경 재료 ‘재사용’ 부른다
관절경·복강경·흉강경 3대 내시경에 대한 ‘정액수가제’로 빚어진 일회용 의료기기 재사용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06년 이후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바뀌지 않는 모호한 ‘묶음형’ 수가제도 탓에 일회용 치료재료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면서 암암리에 재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불거진 것이다. 의료기기 재사용은 감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지정훈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수가개선분과 과장은 9일 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의료기기 정액수가 관련 기자간담회... [박선혜]